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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그자체/걸어서 정상까지

대관령 선자령 눈꽃산행 겨울 등산코스 풍차길 가는길

대관령 선자령 겨울등산

풍차길 눈꽃산행

 


 

 


 

 


 

어느 겨울 날 강원도 폭설 일기예보를 듣고 하얀 눈을 덮인 겨울 왕국을 찾아 '대관령 선자령'으로 떠났습니다. 선자령은 강원도 바다 동해와 내륙 평창 사이에 위치해 동계 시즌 동안 눈이 많이 내리고 매서운 칼바람이 강한 곳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이런 강한 추위 때문에 눈꽃, 서리꽃 등으로 겨울 눈꽃 산행지로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또한, 드넓은 양떼 목장과 거대한 풍력발전기를 볼 수 있는 선자령 등산로는 대관령 선자령 풍차길로도 불립니다. 2021년 새해 눈꽃이 가득하고 완만한 능선을 따라 겨울 산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으면 선자령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롱하게 핀 겨울 눈꽃이 더욱 아름다운 이곳이 지금도 그립습니다.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 명소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이곳은 순백의 세상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선자령은 평창군과 강릉시를 잇는 굽이굽이 고갯길로 정상 높이가 해발 1,157m로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을 매년 겨울 등산코스로 찾는 이유는 일단 많은 눈이 내리고 대관령 휴게소까지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1박 2일 숙박이 어렵워 당일 산행 코스로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대관령 선자령은 강원도를 영동지역과 영서지방으로 두개로 나누는 백두대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자랑하는 동해의 습한 공기와 광활한 양떼목장 있는 내륙의 찬 공기가 만나서 아름다운 겨울 왕국의 하얀 눈을 만듭니다. 폭설이 내리면 더욱 눈꽃이 주변 환경과 어울러 화사하게 보입니다.

 

 

 


 

 

매서운 북근 한파가 찾아오는 동계 시즌에도 서리꽃을 피우는 산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곳 대관령 선자령은 최적의 지형과 날씨 덕분에 수증기 및 안개 등이 울창한 나뭇가지에 달라붙어 고드름 처럼 단단하게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아름답게 필 확률이 다른 산보다 높은 확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내려온 곳으로 전해지는 "선자령"


 

 


 

 


 

 

고드름 보다 더욱 투명한 선자령 서리꽃은 추운 겨울에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합니다. 순수의 상징으로 잘 알려진 '서리꽃'은 높은 고산지대와 수평선 넘어 바다가 보이는 동해가 가까이 있어 강한 칼바람과 습한 날씨로 수정처럼 투명한 서리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선자령은 백두대간에 위치해 일년 내내 강한 바람이 부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설자령 정상 바로 아래 넓은 능선을 따라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겨울 산행의 최종 목적지 풍차길로 더욱 유명합니다. 대관령 선자령에 왜 풍력발전기와 서리꽃이 피는지 이해 되는 부분입니다. 강한 바람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기가 겨울 산행 등반코스로 아이 어른 구분없이 많은 등산객들이 매년 찾는 이유는 출발지점인 대관령 휴게소 해발 높이가 약 840m, 선자령 정상 높이 1,157m 두 곳의 표고차가 약 320m로 주차장부터 정상까지 거리가 길지 않아 당일 겨울 산행으로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대관령 마을 휴게소에서 선자령으로 조금 오르다 보면 정상까지 가는 두 개의 갈림길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중간지점 부터 완만한 능선을 타는 '능선길'과 굽이굽이 계곡을 따라가는 '계곡길'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선자령을 찾는 분들은 숲이 울창하고 지속적으로 오르막과 험한 산세를 갖춘 계곡길을 피해, 능선길로 오릅니다.

 

 

 


 

 

선자령 능선길은 탁트인 시야 뿐만아니라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오르기 때문에 초행자와 아이들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지형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만약, 이곳도 힘들다고 하는 분이 있으면 더욱 완만한 길로 잘 정비된 양떼목장 산책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자령 풍광을 볼 수 있는 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고, 울창한 나뭇가지 아래 환상적인 서리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계곡길로 하산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이 등산 코스로 다녀오면 약 5시간 정도 잡으면 왕복이 가능합니다. 매서운 추위가 있는 이곳을 찾을 때는 따뜻한 방한복과 방한용품을 사전에 준비해서 현장에서 꼼꼼하게 잘 챙겨야 합니다.

 

 

 


 

 

산행 길 밖은 하얀 눈으로 덮여 있지만, 안에는 꽁꽁 얼린 빙판처럼 미끄럽기 때문에 아이젠 및 스패치 같은 겨울 트래킹 장비를 챙겨야지 안전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바다가 아름다운 동해시와 강릉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선자령 능선길은 드넓은 풍광과 더불어 모든 등반코스가 포토존입니다.

 

 

 


 

 

선자령 겨울 산행  NO.1 포토존은 단연 이국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는 풍차길입니다. 이곳은 하얀색의 커다란 풍력발전기와 광활하게 펼쳐진 대관령 목장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합니다. 또한, 강릉 바우길 1구간으로 백두대간, 경포대, 정동진 등 동해 명소들과 연결 되어 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계곡길은 사계절 푸른 잣나무부터 속새, 낙엽송 등이 군락을 이루어 울창한 숲속 길을 자랑합니다. 폭설이 내리면 나뭇가지 위에 눈꽃이 활짝 피는 것도 또 하나의 장관입니다. 이곳을 따라 정상까지 오르면 중간에 대관령 양떼목장을 볼 수 있습니다.

 

 

 


 

 

장쾌한 풍광을 자랑하는 풍차길에 오르면 강원도의 명산들을 볼 수 있습니다. 평창 발왕산부터 오대산, 황병산에 둘러쌓인 백두대간의 환상적이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얀 풍력발전기와 대관령 목장이 어울러 이국적이고 서정적인 뷰를 자랑하는 선자령으로 겨울 산행을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