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키우는 방법
분양 및 집 만들기
뾰족뾰족한 가시털이 너무 이쁜 고슴도치는 헌신적이고 참을성이 있는 반려인들에게 알맞은 애완동물이에요. 모든 종류의 고슴도치를 가정에서 애완동물로 키울 수 없어요. 아프리카의 두 야생종이 혼종되어 만들어진 '피그미 고슴도치'를 애완동물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요. 피그미 고슴도치는 똑똑하고 사람에게 친근하고 살갑기로 유명해요.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 고슴도치 등등 반려동물을 입양이나 분양할 때 보호자분의 생활 방식과 고슴도치 양육 방법으로 괜찮은지 미리 알아보고 진행해주세요. 고슴도치의 서식지 환경, 먹이 등에 관해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분양해주세요. 고슴도치를 처음 입양이나 분양 받을 때 애완동물로 키워도 되는지 관할 자치 단체에 문의 및 확인해주세요.
고슴도치 분양 시 건강체크는 필수에요. 초롱초롱 선명한 눈을 가진 고슴도치가 건강해요. 또한, 깨끗한 털과 가시를 보이는 좋고, 가시나 항문 주위에 이물질이나 배설물의 흔적이 남아 있다면 건강의 적신호로 판단할 수 있어요. 피부에 각질이 있다면 진드기가 서식할 확률이 높아요. 고슴도치 입양 전에 피부에 진드기나 벼룩이 있는 지 꼭 확인해주세요.
태생부터 예민한 고슴도치는 주위에 무슨 일이 발생하면 심하게 경계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건강 이상으로 무기력하고 반응이 없는 고슴도치 분양은 피하는 게 좋아요. 키우고 있는 케이지 안에 설사의 흔적이 없는지 꼭 확인해 주세요.
반려견이나 반려묘처럼 입양 하기 전 필요한 준비를 끝마치도록 하세요. 귀여운 고슴도치가 새 집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15일 ~ 1달간의 적응 기간을 주세요. 생각보다 사교성이 좋아 보호자분이 매일 고슴도치랑 접촉을 하면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보호자분의 냄새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고슴도치를 무릎 위에 앉히고 놀아주는 것도 좋아요. 고슴도치는 몸을 'S'자형 모양으로 틀어 머리를 한껏 뒤쪽으로 향해 등의 가시에 침을 묻히는 안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런 안팅 행동은 보통 자극적인 외부 환경으로 인해 뾰족뾰족한 가시를 침으로 코팅해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에요.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부,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서식하고 있어요. 국내는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 저지대부터 고지대까지 산림지역, 산지 과수원, 구릉지 등에 분포하고 있어요. 고슴도치가 자라면 몸길이 20~25cm, 체중 360~650g, 꼬리길이 3cm 정도로 작은 편이에요.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건강한 고슴도치로 키우세요!
국내에서 주로 애완용으로 키우는 고슴도치는 '피그미'로 지금도 많은 보호자분들에게 사랑 받고 있어요. 애완용 피그미 고슴도치는 일반 야생 고슴도치보다 작은 편이라 키우기가 좀더 수월해요. 네팔은 짧고, 몸통은 통통해 동작이 빠르지 않아요. 등과 옆구리 털이 가시와 같은 조직 형태로 변해 몸을 웅크려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요.
국내 포유동물 가운데 유일하게 가시털을 지니고 있어요. 밝은 낮에는 잠을 자고,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국내 야산이나 농경지, 삼림지대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 속에서 주로 단독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단독생활 습성 덕분에 고슴도치 사육 시 짝이 없어도 크게 외로움을 느끼지 않아요.
주로 깜깜한 밤에 활동하는 고슴도치는 절지동물 및 식물 등을 주식으로 하고 있어요. 곤충, 지렁이, 달팽이, 딱정벌레, 개구리, 새알, 열매, 과일, 오이, 야채 등을 먹고 살아요. 그러나,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피그마 고슴도치는 전용사료를 주식으로 급여하고, 밀웜을 간식으로 먹일 수 있어요.
고슴도치 수컷과 암컷은 단독 생활을 즐겨요. 하지만, 번식기 암컷은 새끼들과 가족생활을 하고 있어요. 보통 새끼의 수는 2~4마리, 가끔 5마리 이상을 낳을 때도 있어요. 야행성 동물 '고슴도치'의 천적은 밤에 활동하는 올빼미, 부엉이와 같은 맹금류가 많아요. 맹금류나 포유류로부터 위험에 처하면, 짧은 네다리를 배 안쪽으로 모아 공처럼 몸을 둥글게 하여, 옆구리와 등면에 난 가시로 몸을 방어할 수 있어요.
피부의 털이 뾰족한 가시와 같은 형태로 조직 변화하여 각종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어요. 야생에서 생활한 고슴도치는 사람이 먹는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없어요. 특히, 양파나 유제품, 마늘, 포도 등을 고슴도치가 먹으면 위험할 수 있어요. 고슴도치를 입양이나 분양을 통해 키우기 전에 특징은 물론, 주식이나 간식에 대한 사전 지식이 꼭 필요해요.
고슴도치의 평균 수명은 약 5년 정도이고, 오래 사는 경우 최대 10년까지도 살 수 있어요. 가정에서 애완용으로 키울 때는 5~10년까지 오랜 시간을 보호자와 함께 지낼 수 있어요. 그러나, 야생에서 서식하는 경우, 최대 4년 정도로 짧은 편이에요. 포식자에 쫓기는 야생보다 안전한 공간 속에서 양질의 먹이를 공급 받을 수 있는 가정에서 수명이 더 길어요.
고양이 그루밍처럼 고슴도치도 가시 관리를 게으르게 하지 않아요. 포식자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가시를 평소에도 꾸준히 관리하고 있어요. 몸에서는 냄새가 심하지 않지만 배설물은 매우 심해요. 몸만큼 장이 짧아 자주 많은 양의 변을 볼 때가 많아요. 배변패드를 깔아줘도 화장실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배설물을 밟거나 몸에 묻어서 냄새가 지독할 경우가 많아요.
고슴도치를 처음 분양 받아 키우게 되면, 배변 패드 밑으로 두부모래나 나무펠렛 등을 넣어 주면 청소가 좀 더 수월해요. 평소 경계심이 심하고 겁이 많은 소동물로 진동에 민감하여 작은 소리에도 크게 반응해요. 고슴도치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절대 손대지 마시고, 물과 사료만을 급여해주세요.
넓은 고슴도치 집을 만들어 주기 힘들면, 케이지 안에 고슴도치 쳇바퀴를 설치해주세요. 운동 부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쳇바퀴는 고슴도치 필수템이에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쳇바퀴 사용 빈도 수가 줄게 돼요. 고슴도치는 화장실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쳇바퀴를 달리면서 배설을 하고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아서 매일 청소하는 게 좋아요.
낮에는 자고, 밤에는 활동하는 야행성 때문에 야간에 일어나 사료를 먹거나 쳇바퀴를 돌리는 생활을 해요. 좁은 케이지 안에 쳇바퀴는 하루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 해소 및 운동 수단으로 유용해요. 하지만, 야간에 쳇바퀴를 엄청난 속도로 돌리기 때문에 보호자분이 소음으로 힘들어 할 수 있어요.
야생 고슴도치와 달리 가정 내에서 키우는 '피그마 고슴도치'는 따뜻한 곳에서 서식해요. 집 안에서 고슴도치 사육 시 사계절 내내 23~24도를 유지하는 게 좋아요. 또한, 적절한 습도가 고슴도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밤에 운동량이 많은 소동물로 가능한 넓은 케이지를 집으로 선택해주세요.
야생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며 사육시에도 외로움을 잘 타지 않아요. 주로 단독 생활을 하지만, 자신의 영역에 다른 개체가 들어와도 쫓아내지 않아요. 그러나, 겹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넓은 케이지를 만들어 주세요. 경계심이 강하고 소심한 성격 때문에, 작은 소음에도 불안해 등의 가시를 뾰족하게 세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민감한 성격을 지닌 고슴도치는 다른 애완동물보다 핸들링이 결코 쉽지 않아요. 보호자분과 익숙해지고 따르게 되면 가시를 뾰족하게 세우지 않고, 부드러운 스킨십을 그대로 받아줘요.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코를 킁킁 거리면서 숨을 몰아 쉬는 소리를 내며 경계 자세를 취해요.
사료를 담는 식기와 물그릇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놓아주세요. 고슴도치가 밟고 올라서도 잘 뒤집히지 않는 얇고 낮은 식기로 제공해주세요. 매일 깨끗한 물그릇에 신선한 물을 채워주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강아지처럼 매일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까요?
과거에는 야생으로 살았지만, 각종 병균이나 바이러스 대한 면역력을 고려해 산책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넓은 케이지 안에 쳇바퀴를 설치해주면, 실내에서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어요.귀여움 생김새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요.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 때문에 생각보다 핸드링이 어렵고, 친해지기 어려운 애완동물 중에 하나에요. 보호자분의 꾸준한 관리와 깊은 사랑만이 스킨십을 가능하도록 만들어요. 고슴도치가 매일 즐기는 쳇바퀴는 매일 닦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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